넷플릭스로 를 두 번째 보았다. 2018년 방영 당시 슬쩍슬쩍 보고 오그라드는 멜로드라마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넷플릭스에 떠서 다시 한번 정주행 했다. 처음 봤을 땐 눈에 안 들어왔던 고귀남 캐릭터가 굉장히 인상 깊게 남았다. 고귀남(황찬성)은 어릴 때부터 가난했다. 늘 자신을 따라다니던 가난을 싫어하고 성공하고자 하는 캐릭터다. 친구들 중에 가장 먼저 대기업에 취직했고 가장 빨리 승진했고 보너스도 가장 많이 받는다. 회사 일도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회사에서 인기도 좋다. 하지만 굉장한 짠돌이다. 대기업을 다니면서도 옥탑방에 살고 한 달에 10만 원으로 생활한다. 옷도 한 벌 뿐이고 맛있는 음식도 생일날에만 먹을 정도로 아끼고 아낀다. 초반에는 그냥 재수 없는 짠돌이처럼 나왔는데 후반에 그렇게 해서 1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