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차트 1위한 방탄소년단

8월 21일 발표한 방탄소년단의 dynamite가 빌보드 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한국 가수 최초의 기록이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기쁜 소식이다.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기뻐하고 있다. 멤버 정국의 생일이 9월 1일이라고 하니 이렇게 큰 생일 선물이 또 있을까 싶다. 빌보드 차트 1위 소식을 듣고 예전에 봤던 <드림하이>라는 드라마가 어렴풋이 생각났다. 그 드라마를 보면서 언젠가 한국 가수가 세계 정상에 서는 날도 올 수 있겠구나 생각했지만 마치 꿈같은 느낌이어서 실제로 이뤄지리라 기대는 못했던 것 같다. 

 

시간이 지나 2012년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빌보드 차트 2위에 올랐고 전세계 사람들이 강남스타일 춤을 따라 하기 시작했다. 강남스타일의 인기가 기쁘면서도 1위를 하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좀 있었는데 이번에 결국 방탄소년단이 새 역사를 썼다. 그동안에도 좋은 곡들이 많았지만 이번 곡은 영어로 소화해서 미국 라디오 방송 점수도 받을 수 있었고 어쩌면 1위는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동안 방탄소년단의 수많은 무대와 줄줄이 신기록을 쏟아내는 모습을 보면서 나보다 어린 친구들이지만 그 노력과 열정이 존경스러웠는데 이렇게 대단한 업적을 또 이뤄냈다. 방탄소년단도 대단하지만 팬덤인 아미도 정말 멋지다. 자기 가수가 세계 차트에서 노는 건 어떤 기분일지!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이뤄낸 멋진 결과다. 개인적으로 '소우주' 같은 곡을 좋아하고 자주 듣는데 지금처럼 희망을 노래해주었으면 한다. 

 

비슷한 시기에 컴백한 블랙핑크도 셀레나 고메즈와 함께한 신곡 icecream을 발표하고 며칠 지나지 않아 유튜브 조회수 억 단위를 찍었다. 우리나라의 드라마, 영화, 음악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모습이 이제 낯설지가 않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잠깐만 정신 못 차리면 금방 떠내려갈 것 같다. 한국 가수의 노래가 빌보드 차트 1위 하는 세상에서 나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생각을 해보게 된다. K 엔터에 계속 관심을 갖고 있기도 하고 빅히트 상장하면 한 주 갖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