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마 7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1,2 다 본 사람 후기. 시즌 3이 기대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에밀리는 시카고에 길버트 그룹에서 마케팅 업무를 하고 있다. 길버트 그룹이 프랑스의 럭셔리 마케팅 회사 사부아르를 인수하면서 에밀리의 상사 매들린이 파리로 발령받았지만 갑작스러운 임신으로 에밀리가 대신 파리에 가게 되었다. 친구들과 남자친구가 있는 시카고를 떠나 일 년간 파리에서 일하게 된 에밀리. 프랑스어는 할 줄 모르지만 마케팅이라면 자신 있다. 사부아르에 출근하는 첫날부터 미국인의 시각을 공유하려 왔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지만 사부아르 직원들은 프랑스어도 할 줄도 모르는 에밀리를 별로 반가지 않는다. 2020년 10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을 재밌게 봤다. 1화를 보고 자연스레 2화로 3화로 술술 넘어갈 정도로 스토리도 쉽고 킬링타임용으로 좋았다. 파리도 예쁘고 은근한 따돌림 속에서도 적응하고 센..

영화 드라마 2022.01.04

<김비서가 왜그럴까> 고귀남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넷플릭스로 를 두 번째 보았다. 2018년 방영 당시 슬쩍슬쩍 보고 오그라드는 멜로드라마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넷플릭스에 떠서 다시 한번 정주행 했다. 처음 봤을 땐 눈에 안 들어왔던 고귀남 캐릭터가 굉장히 인상 깊게 남았다. 고귀남(황찬성)은 어릴 때부터 가난했다. 늘 자신을 따라다니던 가난을 싫어하고 성공하고자 하는 캐릭터다. 친구들 중에 가장 먼저 대기업에 취직했고 가장 빨리 승진했고 보너스도 가장 많이 받는다. 회사 일도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회사에서 인기도 좋다. 하지만 굉장한 짠돌이다. 대기업을 다니면서도 옥탑방에 살고 한 달에 10만 원으로 생활한다. 옷도 한 벌 뿐이고 맛있는 음식도 생일날에만 먹을 정도로 아끼고 아낀다. 초반에는 그냥 재수 없는 짠돌이처럼 나왔는데 후반에 그렇게 해서 1억..

영화 드라마 2020.09.29

따뜻한 위로 <괜찮아 사랑이야> (+명대사)

괜찮아 사랑이야 연출 : 김규태 작가 : 노희경 2014.07.23~09.11 (16부작) 작은 외상에는 병적으로 집착하며 호들갑 떨지만 마음의 병은 짊어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과 사랑을 다룬 이야기 는 방영했던 2014년에도 꽤 인기 있었던 드라마다. 최근 노희경 작가님 드라마들을 다 재밌게 봤던 터라 괜사도 다시 한번 시도해보자는 마음으로 정주행 했다. 자주 어딘가에 기대 있는 장재열 씨. 잘 나가는 추리 소설 작가면서 라디오 DJ다. 처음에는 장재열에 말투나 제스처가 "나 잘생겼지? 멋있지?" 이런 느낌이어서 보기가 어려웠는데 내가 장재열을 이해하게 되니 그런 모습은 누군가에게 초라해 보이기 싫은 장재열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일 뿐, 속은 여린 남자였단 걸 알게 됐다. 장재열은 어린 시절 자신과 ..

영화 드라마 2020.09.10

드라마 '라이브' 꿀잼이당

방영 : tvn 2018.03.10~05.06(18부작) 작가 : 노희경 연출 : 김규태 전국에서 제일 바쁜 홍일 지구대 경찰들의 이야기. 넷플릭스에 있어서 뒤늦게 정주행 했다. 각자의 사정을 가지고 경찰로 살아가는 이들의 애환과 기쁨과 삶을 볼 수 있었던 드라마다. 젊은 남녀 주인공 중심에 드라마가 아니라 등장인물 모두가 주인공인 이런 드라마 참 좋다. 그리고 배우들이 다 연기를 잘해서 그런가 진짜 다들 경찰 같아..! "밥 먹을 때 밥만 먹어야 공부할 때 공부만 한다" 2년간 죽어라 공부해서 경찰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는 상수와 정오. 공무원이 됐다는 다소 안일한 생각으로 경찰 학교에 들어가고 이들을 교육하러 온 오양촌은 군기 제대로 잡으며 학교에 사명감은 들고 왔냐고 묻고 또 묻는다. 드라마를 끝까지..

영화 드라마 2020.09.05

사랑과 일, 일과 사랑. 영화 <인턴> 리뷰

영화 인턴(THE INTERN, 2015) 감독 : 낸시 마이어스 주연 : 로버트 드니로(벤 휘태커 역), 앤 해서웨이(줄스 오스틴 역) 열정 많은 30세 젊은 CEO 줄스가 경험 많은 70세 인턴 벤을 채용하며 겪게 되는 이야기. 포스터만 봐도 뻔한 이야기일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평이 좋아서 호기심에 보게 됐다. 이 영화의 첫 대사가 이 영화를 잘 설명하고 있다. 프로이트가 말했죠. "사랑과 일, 일과 사랑 그게 전부다" 줄스는 의류 판매업으로 성공한 CEO다. 고객 응대부터 제품 포장까지 그녀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열정적이며 사업에 애정을 가지고 있다. 벤은 줄스의 회사에서 시니어 인턴을 구한다는 공고를 보고 지원한다. 지원 방식은 유튜브나 비메오 업로드로 벤의 입장에서는 처음 해보는..

영화 드라마 2020.07.13

90년대 드라마 <질투>

MBC 드라마 방영 : 1992.06.01~07.21 출연 : 최수종(이영호 역), 최진실(유하경 역), 이응경(한영애 역), 김혜리(배체리 역), 김효정(민상훈 역) 친한 친구인 하경과 영호가 서로의 연애에 점점 질투를 느끼며 자신들의 마음을 알아가는 이야기. 남녀 친구 사이에 풋풋한 사랑과 우정을 다룬 드라마. 90년대 드라마 . 최수종, 최진실의 젊은 시절 모습을 볼 수 있는 드라마다. 당대 최고 인기 스타였던 이들은 1992년 MBC 연기대상 최우수상을 받기도 한다. 드라마 OST였던 유승범의 도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이 노래만 들어도 드라마 속 장면들이 스쳐지나갈 정도. 최고 시청률 56%로 한국 최초 트렌디 드라마라 불린다. 이 둘이 자주 드나들던 세븐 일레븐 편의점은 현재 홍대 롯데리아 자..

영화 드라마 2020.07.12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명대사

명대사와 명장면을 나름대로 뽑아봤다. (영화 자체가 명장면, 명대사 파티~) "카르페디엠" 이 영화를 보지 않았어도 이 말은 아마 다 알고 있을 것 같다. 라틴어로 현재를 즐기라는 의미다. 미국 명문 웰튼 아카데미에 새로 부임한 존 키팅 선생은 학생들에게 세상을 떠난 졸업생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이렇게 말한다. "Carpediem. Seize the day, boys. Make your lives extraordinary!" (현재를 즐겨라. 오늘을 붙잡아 얘들아. 비범한 삶을 살아라!) 존 키팅 선생도 이 학교의 졸업생이다. 그는 주입식 교육만 받아온 후배이자 제자들이 틀을 깨고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는 월트 휘트먼의 시를 빌려 자신을 '캡틴, 마이 캡틴'이라고 불..

영화 드라마 2020.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