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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토 레트로 미니 블루투스 키보드 B303 샀다

엑토 레트로 미니 블루투스 키보드 아이보리 색상을 구매했다. 처음부터 아이보리 색상을 사고 싶었는데 그 색만 품절이어서 재입고를 기다렸다가 재입고되자마자 구매했다. 가격은 39800원이다. 엑토 홈페이지에 가입하니 3000원짜리 할인 쿠폰을 주던데 4만 원 이상부터 쓸 수 있다고 해서 할인받지 못했다. 보통 이곳 제품들이 2~3만 원대가 많아서 4만 원이라는 제한이 좀 치사하게 느껴졌다. 실제로 받아 보니 아이보리 색상이 화면보다 조금 더 연해 보였고 귀엽고 장난감 같은 느낌도 좀 있었다. 책상 위에 올리니 뭔가 타자를 막 치고 싶어지는 디자인이었다. 구성품으로 건전지, ESC 키 레드캡, 설명서가 제공된다. 건전지를 넣고 설명서대로 블루투스를 연결하니 문제없이 금방 연결되었다. 아이패드에 연결해 타자를..

일상 2022.03.29

<지속가능한 반백수 생활을 위하여> 신예희

제목부터 맘에 드는 책이다. 글을 맛깔나게 쓰시는 신예희 작가님은 20년 이상된 프리랜서로 일, 휴식, 삶에 대한 마인드를 이 책에 풀어놓으셨다. 프리랜서가 일하는 태도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다. 좋았던 문장이 정말 많지만 가장 좋았던 일하는 태도와 관련된 문장들을 기록해둔다. 속 좋았던 문장들 p.41 창작자란 뭔가를, 뭐가 되었든 간에 짠 하고 만들어내야 한다. 일단 짠하고 난 후엔 조마조마하다. 내가 만든 것에 완전한 확신을 갖고 싶지만 좀체 그렇게 되지 않는다. 구석구석까지 불안함이 잔뜩 배어 있으니 타인의 인정은 물론, 응원과 격려까지 바라게 되는 거싱다. 불안하게 외롭게 작업한 시간을 감정적으로 보상받고 싶어서겠지. p.42 문제는 이거다. 일에 대한 평가와 비판을 곧 나에 대한 ..

2022.03.26

비건 화장품 멜릭서(melixir) 스타터키트 내돈내산

식물성 원료를 사용하고 동물성 원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는 비건 화장품 멜릭서. 미국 PETA를 통해 비건 인증을 받았다고 한다. 동물 학대 없이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한다는 취지가 좋아서 꾸준히 써오고 있는 브랜드다. 멜릭서 제품들은 스킨, 크림 외에도 선크림이나 세럼도 써봤는데 순하게 발리고 향도 은은해서 좋아한다. 포장도 최소화되어 있고 종이만 사용되어 비닐이나 플라스틱이 없어 좋았다. 또 갈색병이 주는 안정감 있는 느낌도 좋다. 떨어질 때마다 사는 스타터 키트는 비건 밸런싱 토너 150ml와 비건 릴리프 페이셜 크림 80ml로 구성되어 있다. 스킨은 편하게 바르기 좋고 녹차추출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여름에 화장솜에 스킨을 잔뜩 묻혀서 팩처럼 얼굴에 얹어주면 뜨거웠던 피부가 차분히 식는 느낌이 들..

일상 2022.03.24

자영업과 사업의 차이

로버트 기요사키의 , 엠제이 드마코의 을 읽기 전까지 자영업과 사업을 구분해서 생각해보지 않았다. 둘 다 같은 말인데 규모가 작으면 자영업이라 부르고 규모가 좀 크면 사업이라 부를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자영업과 사업의 가장 큰 차이는 '시스템'이다. 사장이 자리를 비워도 일이 굴러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면 그때부터 사업이라 부를 수 있다. 맛집으로 유명해져서 돈을 쓸어 모으는 집이 있다고 해도 사장이 요리부터 서빙과 결제까지 혼자 해야 한다면 사업이라 할 수 없다. 사장이 대체될 수 없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사장이 휴가를 가느라 일을 하루 쉬면 수입은 0원이다. 회사는 할 일들이 매뉴얼로 존재하고 시스템화 되어 있다. 모두가 기계 부품처럼 각자의 역할을 하고 있고 누군가 일을 그만두더라..

관심사 2022.01.17

넷플릭스 해킹? 도둑시청 기록이 남았다.

애증의 넷플릭스. 가격도 비싸고 볼 것도 없어서 21년 3월쯤 구독을 끊었다가 11월쯤 오징어 게임 보려고 다시 결제했다. 그리고 우연히 로그인 기록에 들어갔는데 이전에 넷플릭스 구독하고 있을 때 전혀 가보지 않은 지역에서 로그인했던 기록을 볼 수 있었다. 아이디를 같이 쓰는 사람도 없었기에 도둑 시청이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처음에는 넷플릭스가 지역 정보를 잘 못 잡나? 그런 생각도 했는데 실제로 해킹을 당해서 금전적인 피해를 입은 사람들도 꽤 많길래 나 역시 도둑 시청을 의심하게 되었다. 이 사실을 깨닫고 바로 3가지를 해놨다. (1) 로그인된 모든 디바이스에서 로그아웃 (2) 비밀번호를 대소특수문자 다 섞어서 변경 (3) 이메일로 새로운 로그인 알림 받기 설정 그리고 또 가보지 않은 지역에서 로그인 ..

관심사 2022.01.06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1,2 다 본 사람 후기. 시즌 3이 기대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에밀리는 시카고에 길버트 그룹에서 마케팅 업무를 하고 있다. 길버트 그룹이 프랑스의 럭셔리 마케팅 회사 사부아르를 인수하면서 에밀리의 상사 매들린이 파리로 발령받았지만 갑작스러운 임신으로 에밀리가 대신 파리에 가게 되었다. 친구들과 남자친구가 있는 시카고를 떠나 일 년간 파리에서 일하게 된 에밀리. 프랑스어는 할 줄 모르지만 마케팅이라면 자신 있다. 사부아르에 출근하는 첫날부터 미국인의 시각을 공유하려 왔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지만 사부아르 직원들은 프랑스어도 할 줄도 모르는 에밀리를 별로 반가지 않는다. 2020년 10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을 재밌게 봤다. 1화를 보고 자연스레 2화로 3화로 술술 넘어갈 정도로 스토리도 쉽고 킬링타임용으로 좋았다. 파리도 예쁘고 은근한 따돌림 속에서도 적응하고 센..

영화 드라마 2022.01.04

제주 중문 피시앤칩스 맛집 <듀크서프비스트로>

제주도 중문에 위치한 듀크서프비스트로는 안주들이 하나같이 꿀맛인 곳이다. 중문에서 술 한 잔 하고 싶을 때 들러서 먹어도 좋고 포장도 가능하니 중문에 숙소를 잡았다면 포장해서 먹어도 좋겠다. 제주에 의외로 늦게까지 영업하는 곳들이 많지 않아 저녁때를 놓치면 갈 곳이 없기도 한데 듀크서프비스트로는 새벽 1시까지 영업한다. (라스트 오더 23:30) 꼭 술 먹을 때가 아니더라도 종종 떡볶이가 생각날 때 들러서 포장하기도 한다. 가게 내부는 그리 크지 않고 아담하다. 인테리어가 이국적인 느낌도 나고 색감도 밝아 활기찬 느낌을 준다. 가게 이름이나 인테리어만 봐도 사장님이 서핑을 즐기시는 듯 하다. 예전에 가게가 대평리에 있었다가 중문으로 이전했다고 하는데 대평리에 있었어도 분위기 참 좋았을 것 같다. 암튼 이..

일상 2021.06.06

혼자 가도 좋은 한림 카페 <매기의 추억>

제주 한림 카페 매기의 추억 카페 매기의 추억에 두 번째 다녀왔다. 제주에 카페가 참 많지만 세련된 카페보다는 제주스러운 느낌이 나는 곳을 선호하는 편이다. 제주스러운 느낌이라는 말이 좀 추상적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담하고 돌담도 있고 작은 마당도 있는 개인 카페를 보면 제주스럽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처음에 여길 발견했을 때가 기억난다. 커피 한 잔 마시고 싶었는데 평범한 카페는 가기 싫어서 검색 같은 거 안 하고 해안가 따라 지나가다가 왠지 분위기가 좋을 것 같아 들어가 보게 되었었다. 예상대로 커피도 맛있었고 분위기도 좋아서 기억에 남았다. 카페 앞에 주차 공간이 있어서 주차를 하고 올라오면 된다. 마당에는 이렇게 야외석도 있다. 고양이도 있다는데 왜 내 눈에는 안보였는지! 야외도 아기자기해서 구..

일상 2021.05.24

제주 서광리 감성 카페 <프리튀르>에서 보낸 오후

프리튀르 영업시간 : 11:00~19:00 (매주 월요일 휴무) 주차는 카페 앞이나 카페 옆 골목길에 하면 된다. 노키즈존 안덕면 아기자기한 마을 서광리에 위치한 카페 프리튀르에 다녀왔다. 농가 주택을 개조해 카페로 만든 느낌이 좋아서 한 번 들러봐야지 생각했었던 곳이다. 카페로 들어가면 보이는 디저트 메뉴판. 다양한 종류의 도넛들이 있다. 쑥 팥 생크림 도넛(4,200), 팥 티라미수 도넛(4,500)을 주문하고 음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5,000)와 흑당 크림 라테(7,000)를 주문했다. 주문한 곳에서 먹어도 되고 왼편에 별채에서 먹을 수도 있다. 가게 내부는 넓은데 막상 앉을만한 자리가 없었다. 자리들이 붙어 있어서 구석 자리로 고르긴 했는데 옆 테이블 대화 소리가 너무 커서 편하게 있지는 못했던..

일상 2021.05.21

제주 도민들이 자주 찾는 <콩이네두부>

콩이네두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한창로 137 영업시간 : 매일 10:30~19:00 064-794-0236 그냥 평범한 집밥이 먹고 싶었던 날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콩이네두부에서 순두부찌개와 두부부침 한 접시를 먹고 왔다. 콩이네두부는 상창리에서 재배한 콩으로 상창리부녀회원들이 직접 만든 손두부를 사용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두부는 확실히 포실포실 부드럽고 맛있었다. 동네 주민들도 많이 찾는 곳이고 집밥 먹는 느낌이 물씬 나는 식당이다. 두부가 먹고 싶어서 찾아간 곳이라 순두부찌개와 두부부침 한접시를 주문했다. 찌개와 두부 부침이 나왔다. 일단 밑반찬이 다 맛있었다. 손맛 좋은 분이 만든 반찬이다. 반찬을 잘 먹으니 일하시는 분께서 '반찬 더 드릴까요?' 친절하게 물어봐주셨다. 두부부..

일상 2021.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