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10

엑토 레트로 미니 블루투스 키보드 B303 샀다

엑토 레트로 미니 블루투스 키보드 아이보리 색상을 구매했다. 처음부터 아이보리 색상을 사고 싶었는데 그 색만 품절이어서 재입고를 기다렸다가 재입고되자마자 구매했다. 가격은 39800원이다. 엑토 홈페이지에 가입하니 3000원짜리 할인 쿠폰을 주던데 4만 원 이상부터 쓸 수 있다고 해서 할인받지 못했다. 보통 이곳 제품들이 2~3만 원대가 많아서 4만 원이라는 제한이 좀 치사하게 느껴졌다. 실제로 받아 보니 아이보리 색상이 화면보다 조금 더 연해 보였고 귀엽고 장난감 같은 느낌도 좀 있었다. 책상 위에 올리니 뭔가 타자를 막 치고 싶어지는 디자인이었다. 구성품으로 건전지, ESC 키 레드캡, 설명서가 제공된다. 건전지를 넣고 설명서대로 블루투스를 연결하니 문제없이 금방 연결되었다. 아이패드에 연결해 타자를..

일상 2022.03.29

비건 화장품 멜릭서(melixir) 스타터키트 내돈내산

식물성 원료를 사용하고 동물성 원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는 비건 화장품 멜릭서. 미국 PETA를 통해 비건 인증을 받았다고 한다. 동물 학대 없이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한다는 취지가 좋아서 꾸준히 써오고 있는 브랜드다. 멜릭서 제품들은 스킨, 크림 외에도 선크림이나 세럼도 써봤는데 순하게 발리고 향도 은은해서 좋아한다. 포장도 최소화되어 있고 종이만 사용되어 비닐이나 플라스틱이 없어 좋았다. 또 갈색병이 주는 안정감 있는 느낌도 좋다. 떨어질 때마다 사는 스타터 키트는 비건 밸런싱 토너 150ml와 비건 릴리프 페이셜 크림 80ml로 구성되어 있다. 스킨은 편하게 바르기 좋고 녹차추출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여름에 화장솜에 스킨을 잔뜩 묻혀서 팩처럼 얼굴에 얹어주면 뜨거웠던 피부가 차분히 식는 느낌이 들..

일상 2022.03.24

제주 중문 피시앤칩스 맛집 <듀크서프비스트로>

제주도 중문에 위치한 듀크서프비스트로는 안주들이 하나같이 꿀맛인 곳이다. 중문에서 술 한 잔 하고 싶을 때 들러서 먹어도 좋고 포장도 가능하니 중문에 숙소를 잡았다면 포장해서 먹어도 좋겠다. 제주에 의외로 늦게까지 영업하는 곳들이 많지 않아 저녁때를 놓치면 갈 곳이 없기도 한데 듀크서프비스트로는 새벽 1시까지 영업한다. (라스트 오더 23:30) 꼭 술 먹을 때가 아니더라도 종종 떡볶이가 생각날 때 들러서 포장하기도 한다. 가게 내부는 그리 크지 않고 아담하다. 인테리어가 이국적인 느낌도 나고 색감도 밝아 활기찬 느낌을 준다. 가게 이름이나 인테리어만 봐도 사장님이 서핑을 즐기시는 듯 하다. 예전에 가게가 대평리에 있었다가 중문으로 이전했다고 하는데 대평리에 있었어도 분위기 참 좋았을 것 같다. 암튼 이..

일상 2021.06.06

혼자 가도 좋은 한림 카페 <매기의 추억>

제주 한림 카페 매기의 추억 카페 매기의 추억에 두 번째 다녀왔다. 제주에 카페가 참 많지만 세련된 카페보다는 제주스러운 느낌이 나는 곳을 선호하는 편이다. 제주스러운 느낌이라는 말이 좀 추상적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담하고 돌담도 있고 작은 마당도 있는 개인 카페를 보면 제주스럽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처음에 여길 발견했을 때가 기억난다. 커피 한 잔 마시고 싶었는데 평범한 카페는 가기 싫어서 검색 같은 거 안 하고 해안가 따라 지나가다가 왠지 분위기가 좋을 것 같아 들어가 보게 되었었다. 예상대로 커피도 맛있었고 분위기도 좋아서 기억에 남았다. 카페 앞에 주차 공간이 있어서 주차를 하고 올라오면 된다. 마당에는 이렇게 야외석도 있다. 고양이도 있다는데 왜 내 눈에는 안보였는지! 야외도 아기자기해서 구..

일상 2021.05.24

제주 서광리 감성 카페 <프리튀르>에서 보낸 오후

프리튀르 영업시간 : 11:00~19:00 (매주 월요일 휴무) 주차는 카페 앞이나 카페 옆 골목길에 하면 된다. 노키즈존 안덕면 아기자기한 마을 서광리에 위치한 카페 프리튀르에 다녀왔다. 농가 주택을 개조해 카페로 만든 느낌이 좋아서 한 번 들러봐야지 생각했었던 곳이다. 카페로 들어가면 보이는 디저트 메뉴판. 다양한 종류의 도넛들이 있다. 쑥 팥 생크림 도넛(4,200), 팥 티라미수 도넛(4,500)을 주문하고 음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5,000)와 흑당 크림 라테(7,000)를 주문했다. 주문한 곳에서 먹어도 되고 왼편에 별채에서 먹을 수도 있다. 가게 내부는 넓은데 막상 앉을만한 자리가 없었다. 자리들이 붙어 있어서 구석 자리로 고르긴 했는데 옆 테이블 대화 소리가 너무 커서 편하게 있지는 못했던..

일상 2021.05.21

제주 도민들이 자주 찾는 <콩이네두부>

콩이네두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한창로 137 영업시간 : 매일 10:30~19:00 064-794-0236 그냥 평범한 집밥이 먹고 싶었던 날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콩이네두부에서 순두부찌개와 두부부침 한 접시를 먹고 왔다. 콩이네두부는 상창리에서 재배한 콩으로 상창리부녀회원들이 직접 만든 손두부를 사용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두부는 확실히 포실포실 부드럽고 맛있었다. 동네 주민들도 많이 찾는 곳이고 집밥 먹는 느낌이 물씬 나는 식당이다. 두부가 먹고 싶어서 찾아간 곳이라 순두부찌개와 두부부침 한접시를 주문했다. 찌개와 두부 부침이 나왔다. 일단 밑반찬이 다 맛있었다. 손맛 좋은 분이 만든 반찬이다. 반찬을 잘 먹으니 일하시는 분께서 '반찬 더 드릴까요?' 친절하게 물어봐주셨다. 두부부..

일상 2021.05.19

제주 채식식당 <다소니>에서 연잎밥과 들깨 수제비 냠냠

다소니 제주 제주시 오남로 6길 24 영업시간 : 11:00~22:00 (식사 마감 20: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둘째, 넷째, 다섯째 주 일요일 휴무 제주시에 위치한 채식 식당 다소니에 다녀왔다. 어디선가 여기 들깨수제비가 맛있다는 글을 보고 가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근처에 온 김에 찾아갔다. 다소니는 밥집 겸 찻집으로 저녁 8시까지 식사를 팔고 이후 10시까지는 차만 판매한다고 한다. 식당으로 들어가는 길. 나무로 둘러싸여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준다. 바닥에 동그란 돌들도 멋스럽다. 야외에도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으니 밥 먹고 잠시 앉아 쉬다 가도 좋을 것 같다. 멋스러운 내부. 통창도 있고 나무 뷰도 멋졌는데 공간 특유의 냄새가 있었고 공기가 좀 답답했다. 자리는 모두 좌식이었다. ..

일상 2021.05.18

[제주 맛집] 쫄깃하고 고소한 중문 수두리 보말 칼국수(+주차)

중문 수두리 보말 칼국수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천제연로 192 전화번호 : 064-739-1070 영업시간 : 매일 08:00~17:00 휴무 : 첫째 셋째 화요일. 마지막 주문 16:30분.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서귀포 중문동에 위치한 찐 맛집 아침밥으로 먹기에도 좋아서 8시 30분 정도만 되면 줄을 서기 시작한다. 관광객뿐 아니라 도민들도 가는 제주 도민 맛집이기도 하다. 실내에 자리들을 여유롭게 띄어 놓아서 줄이 긴 면도 있긴 한데 그만큼 들어가서는 어느 자리에 앉던 편안하게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일하시는 분들도 모두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는 곳이다. 가게에 별도의 주차장은 없다. 가게 뒤편 골목에 중문 오일장하는 곳이 있는데 그쪽 주차장에 주차하고 조금만 걸어 올라오면 된..

일상 2021.05.15

[제주 카페] 서귀포 조용한 오션뷰 카페 <마녀의 언덕>

제주 올레길 8코스에 위치한 카페 에 다녀왔다. 이름처럼 언덕 위에 있는 카페라 바다 보며 커피 마시기 좋다. 화창한 날에 가도 좋겠지만 나는 비 오는 날 다녀왔다. 생각보다 운치 있고 괜찮았다. 카페 앞에 영화 촬영지라고 안내가 되어있었다. 그래서 카페 이름도 마녀의 언덕인 듯? 커피 맛은 평범한 편이었지만 비 와서 살짝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커피를 마시니 노곤노곤 좋았다. 내부가 꽤 넓은 편이다. 통창이 있고 바다도 보인다. 비가 와서 사람이 없어서 더 좋았다. 가격은 보통의 제주도 카페 수준이었다. (요즘 커피 비싸 ㅠㅠ) 카페 가면 보통 케이크를 시키는 편인데 느낌 탓인지 맛있어 보이지가 않아서 그냥 따뜻한 바닐라라떼만 주문했다. 비가 오지 않으면 테라스 자리에 앉아도 괜찮을 것 같다. 내가 앉았..

일상 2021.05.12

여기는 뭐 하는 블로그?

한 주의 초입이자 6월의 마지막 날. 날이 적당해서 블로그를 개설했다. 블로그는 오래전부터 하고 싶었는데 쓰고 싶은 주제가 없다는 핑계를 대며 계속 미뤄왔다. 주제를 찾기 위해 몇 가지 원칙을 세워놓고 고민해보았다. 1. 지속적으로 쓸 수 있는 주제인가? 2. 나에게 도움이 되는 주제인가? 3. 볼만한 가치가 있는 주제인가? 일주일 정도 고민 끝에 내가 찾은 주제는 '영감'이다. 나는 외면세계보다 내면세계에 더 관심이 많은 사람이다. 라이프 스타일, 자기 계발, 마음 챙김 등.. 나를 성장시키고 영감을 주는 것들을 좋아한다. 이 곳에 나에게 영감을 주고 나를 움직이게 하고 나를 성장하게 하는 모든 것을 기록하고 싶다. 영화를 보고 리뷰 글을 쓰더라도 줄거리보다는 나에게 자극을 주고 아이디어를 준 부분들 ..

일상 2020.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