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맘에 드는 책이다. 글을 맛깔나게 쓰시는 신예희 작가님은 20년 이상된 프리랜서로 일, 휴식, 삶에 대한 마인드를 이 책에 풀어놓으셨다. 프리랜서가 일하는 태도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다. 좋았던 문장이 정말 많지만 가장 좋았던 일하는 태도와 관련된 문장들을 기록해둔다. 속 좋았던 문장들 p.41 창작자란 뭔가를, 뭐가 되었든 간에 짠 하고 만들어내야 한다. 일단 짠하고 난 후엔 조마조마하다. 내가 만든 것에 완전한 확신을 갖고 싶지만 좀체 그렇게 되지 않는다. 구석구석까지 불안함이 잔뜩 배어 있으니 타인의 인정은 물론, 응원과 격려까지 바라게 되는 거싱다. 불안하게 외롭게 작업한 시간을 감정적으로 보상받고 싶어서겠지. p.42 문제는 이거다. 일에 대한 평가와 비판을 곧 나에 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