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제주 도민들이 자주 찾는 <콩이네두부>

숲다 2021. 5. 19. 10:34

콩이네두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한창로 137

영업시간 : 매일 10:30~19:00

064-794-0236

 

 

그냥 평범한 집밥이 먹고 싶었던 날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콩이네두부에서 순두부찌개와 두부부침 한 접시를 먹고 왔다. 콩이네두부는 상창리에서 재배한 콩으로 상창리부녀회원들이 직접 만든 손두부를 사용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두부는 확실히 포실포실 부드럽고 맛있었다. 동네 주민들도 많이 찾는 곳이고 집밥 먹는 느낌이 물씬 나는 식당이다.

 

콩이네두부 메뉴판

두부가 먹고 싶어서 찾아간 곳이라 순두부찌개와 두부부침 한접시를 주문했다.  

 

 

찌개와 두부 부침이 나왔다. 일단 밑반찬이 다 맛있었다. 손맛 좋은 분이 만든 반찬이다. 반찬을 잘 먹으니 일하시는 분께서 '반찬 더 드릴까요?' 친절하게 물어봐주셨다. 두부부침에 반찬이랑 먹어도 충분히 맛있다. 

 

 

 

포실포실 부드러운 두부. 예상할 수 있는 두부부침 맛인 것 같으면서도 또 고소하니 맛있다. 간장 양념이 다 뿌려져 있어서 그냥 그대로 먹으면 된다. 바로 부쳐서 따끈따끈 맛있다. 

 

메인 식사 순두부찌개. 매콤하면서 시원한 느낌이 있을 줄 알았는데 국물 맛이 느끼하고 얼큰함이 없다. 제주도에서 짬뽕을 먹을 때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제주도 요리들이 그런 것인지 얼큰한 걸 기대하고 시키면 느끼하고 밍밍한 느낌이 있었다. 내가 매콤한 걸 좋아해서 더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호불호는 충분히 갈릴 수 있을 듯하다. 그래도 순두부찌개 속 순두부는 역시나 맛있었다. 순두부 건져서 다 먹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