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니
제주 제주시 오남로 6길 24
영업시간 : 11:00~22:00 (식사 마감 20: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둘째, 넷째, 다섯째 주 일요일 휴무
제주시에 위치한 채식 식당 다소니에 다녀왔다. 어디선가 여기 들깨수제비가 맛있다는 글을 보고 가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근처에 온 김에 찾아갔다. 다소니는 밥집 겸 찻집으로 저녁 8시까지 식사를 팔고 이후 10시까지는 차만 판매한다고 한다.
식당으로 들어가는 길. 나무로 둘러싸여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준다. 바닥에 동그란 돌들도 멋스럽다. 야외에도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으니 밥 먹고 잠시 앉아 쉬다 가도 좋을 것 같다.
멋스러운 내부. 통창도 있고 나무 뷰도 멋졌는데 공간 특유의 냄새가 있었고 공기가 좀 답답했다. 자리는 모두 좌식이었다. 곳곳에 가림막이 있고 자리도 넓어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다. 일하시는 분들도 친절하게 안내해주셨다.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입구 오른쪽에 방도 있어서 단체로 와도 편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자리에 앉아서 가만히 들어보니 편안한 음악이 흐르는 게 느껴졌다. 개인적으로는 차 마시기보다 식사하기에 더 좋은 분위기라고 느꼈다.
가게 이름인 다소니는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뜻인가 보다. 메뉴판에 차 종류와 식사 종류가 있었다. 이번에는 식사 하러 온 거라 궁금했던 연잎밥과 들깨수제비를 주문했다.
음식이 나오기 전 주시는 차. 둥굴레차 같기도 하고 메밀차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지만 고소하니 맛있었다.
들깨수제비와 연잎밥이 나왔다. 도토리묵무침은 주문하지 않았지만 연잎밥을 시켜서 함께 주신 것 같다. 반찬들은 모두 무난한 맛이었다.
메인 식사 연잎밥. 처음 먹어 보는 것 같은데 향도 있고 쫄깃하고 맛있었다. 연잎밥 맛있는 것만으로 만족이긴 하지만 비주얼을 위해 토핑을 좀 더 올려도 좋을 것 같다. 연잎밥과 함께 나온 국은 좀 밍밍한 된장국 맛이었다.
들깨수제비는 소문대로 맛있었다. 들깨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고소하고 수제비도 쫄깃했다. 전반적으로 간이 세지 않고 건강한 식사를 한 느낌이었다. 제주에 부모님 모시고 오시는 분들은 여기서 식사하면 좋을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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