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의 초입이자 6월의 마지막 날. 날이 적당해서 블로그를 개설했다. 블로그는 오래전부터 하고 싶었는데 쓰고 싶은 주제가 없다는 핑계를 대며 계속 미뤄왔다.
주제를 찾기 위해 몇 가지 원칙을 세워놓고 고민해보았다.
1. 지속적으로 쓸 수 있는 주제인가?
2. 나에게 도움이 되는 주제인가?
3. 볼만한 가치가 있는 주제인가?
일주일 정도 고민 끝에 내가 찾은 주제는 '영감'이다. 나는 외면세계보다 내면세계에 더 관심이 많은 사람이다. 라이프 스타일, 자기 계발, 마음 챙김 등.. 나를 성장시키고 영감을 주는 것들을 좋아한다. 이 곳에 나에게 영감을 주고 나를 움직이게 하고 나를 성장하게 하는 모든 것을 기록하고 싶다. 영화를 보고 리뷰 글을 쓰더라도 줄거리보다는 나에게 자극을 주고 아이디어를 준 부분들 위주로 기록할 생각이다. 생각은 그렇지만 실제로 하다 보면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다. 중요한 건 지속적으로 기록하면서 내 마음을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첫 포스팅으로 뭘 쓸까 하다가 블로그 개설하는 이유를 한 번 짧게 써봤다. 짧은 글인데도 쓰는데 한참 걸리는 걸 보니 평소에 글 안 쓰는 티가 난다. 이참에 글쓰기 능력도 좀 향상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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