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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위로 <괜찮아 사랑이야> (+명대사)

괜찮아 사랑이야 연출 : 김규태 작가 : 노희경 2014.07.23~09.11 (16부작) 작은 외상에는 병적으로 집착하며 호들갑 떨지만 마음의 병은 짊어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과 사랑을 다룬 이야기 는 방영했던 2014년에도 꽤 인기 있었던 드라마다. 최근 노희경 작가님 드라마들을 다 재밌게 봤던 터라 괜사도 다시 한번 시도해보자는 마음으로 정주행 했다. 자주 어딘가에 기대 있는 장재열 씨. 잘 나가는 추리 소설 작가면서 라디오 DJ다. 처음에는 장재열에 말투나 제스처가 "나 잘생겼지? 멋있지?" 이런 느낌이어서 보기가 어려웠는데 내가 장재열을 이해하게 되니 그런 모습은 누군가에게 초라해 보이기 싫은 장재열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일 뿐, 속은 여린 남자였단 걸 알게 됐다. 장재열은 어린 시절 자신과 ..

영화 드라마 2020.09.10

드라마 '라이브' 꿀잼이당

방영 : tvn 2018.03.10~05.06(18부작) 작가 : 노희경 연출 : 김규태 전국에서 제일 바쁜 홍일 지구대 경찰들의 이야기. 넷플릭스에 있어서 뒤늦게 정주행 했다. 각자의 사정을 가지고 경찰로 살아가는 이들의 애환과 기쁨과 삶을 볼 수 있었던 드라마다. 젊은 남녀 주인공 중심에 드라마가 아니라 등장인물 모두가 주인공인 이런 드라마 참 좋다. 그리고 배우들이 다 연기를 잘해서 그런가 진짜 다들 경찰 같아..! "밥 먹을 때 밥만 먹어야 공부할 때 공부만 한다" 2년간 죽어라 공부해서 경찰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는 상수와 정오. 공무원이 됐다는 다소 안일한 생각으로 경찰 학교에 들어가고 이들을 교육하러 온 오양촌은 군기 제대로 잡으며 학교에 사명감은 들고 왔냐고 묻고 또 묻는다. 드라마를 끝까지..

영화 드라마 2020.09.05

동기부여 제대로 되는 책 <김미경의 리부트>

우리는 지금 모두 코로나라는 대혼돈을 겪고 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가 종식되기만 바라며 손 놓고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는 완벽히 종식될 수 없고 우리도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다. 이미 세상이 변하고 있고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고 있다. 지금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하며 이런저런 책들을 찾아보다가 만난 . 이 책은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지 방향을 제시한다. 멈춰있던 나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 책이다. 서점에서 슬쩍 봤을 때는 별 내용 없네 그랬는데 자리 잡고 처음부터 꼼꼼히 읽어 보니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지금껏 역사를 보면 이런 큰 혼란이 올 때 어떤 사람들은 새로운 기회를 잡고 어떤 사람들은 속수무책으로 끌려 다녔다. 코로나로 인해 세..

2020.09.02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차트 1위한 방탄소년단

8월 21일 발표한 방탄소년단의 dynamite가 빌보드 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한국 가수 최초의 기록이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기쁜 소식이다.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기뻐하고 있다. 멤버 정국의 생일이 9월 1일이라고 하니 이렇게 큰 생일 선물이 또 있을까 싶다. 빌보드 차트 1위 소식을 듣고 예전에 봤던 라는 드라마가 어렴풋이 생각났다. 그 드라마를 보면서 언젠가 한국 가수가 세계 정상에 서는 날도 올 수 있겠구나 생각했지만 마치 꿈같은 느낌이어서 실제로 이뤄지리라 기대는 못했던 것 같다. 시간이 지나 2012년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빌보드 차트 2위에 올랐고 전세계 사람들이 강남스타일 춤을 따라 하기 시작했다. 강남스타일의 인기가 기쁘면서도 1위를 하..

관심사 2020.09.01

지중해 부자

단숨에 읽어버릴 만큼 재밌는 책이었다. 한 때는 가난했지만 지금은 지중해에 궁전 같은 집에서 사는 수천억 대 자산가 지중해 부자와의 만남을 글로 풀어놓았다. 평범한 사람들과는 다른 부자들의 사고방식을 알게 되는 건 늘 재밌다. "사람은 뭘 하든 자신의 체력 한계를 넘어설 수 없는 거야. 딱 자기 체력만큼 돈을 벌게 돼 있거든" "돈은 안 쓰는 게 가장 좋고, 어차피 써야 한다면 티 나게 써야 하는 거야" "돈을 많이 벌고 싶다고 했지? 그럼 그릇부터 키워 봐. 그래야 큰돈도 벌고 그 돈을 잘 간직할 수 있거든. 어려울 것 없어. 남들에게 쓰는 만큼이 딱 네 그릇이니까". "부자가 되는 아주 쉬운 비결을 알려 줄까? 사람을 만나면 밥은 네가 사라" "여기저기서 힘 빼지 말고 한 곳에만 집중해. 생산적인 곳..

2020.08.22

워런 버핏 되기 Becoming Warren Buffett

1시간 넘는 시간을 집중해서 볼 만큼 재미있었던 워런 버핏의 인생 이야기. 영상 댓글란을 보면 투자 기술이나 좀 얻어볼까 하고 보기 시작했다가 감동받았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워런 버핏' 하면 워런 버핏과의 점심식사가 떠오른다. 그만큼 누구나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 중 한 명이고 빈틈없이 완벽한 사람일 것 같지만 실생활은 소탈하고 엉성했다. 수와 돈에 천재적인 능력으로 그는 게임하듯 돈을 벌어들였다. 영상을 보면서 한 가지에 집중하는 삶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워런 버핏의 아내 수지 여사는 일생을 기부와 봉사를 하며 살았는데 그것이 워런 버핏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다. 그들의 자녀들은 기부 재단을 설립했고 워런 버핏도 재산의 99%를 기부하겠다고 밝히고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워런 버핏의 ..

관심사 2020.08.19

신사임당 <Keep going> 나도 월 천만원 벌고 싶다

100만 유튜버 신사임당의 책 keep going을 읽어봤다. 신사임당이라는 사람의 사업 마인드를 알 수 있었고 나름 재미있게 읽었다. 유튜브를 통해 신사임당의 영상을 몇 개 보긴 했지만 정리 없이 그냥 수다 떠는 형태라 집중도는 떨어졌는데 오히려 책을 보니까 더 이해가 쉬웠다. 다만 책에 많은 부분이 영상을 통해 봤던 내용이었고 조금 더 구체적인 사례나 방법들이 궁금한 사람들이라면 아쉬울 수 있다. 돈 벌기 가장 좋은 시대 내가 신사임당과 똑같이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지금이 돈 벌기 가장 좋은 시대라는 점이다. 지금은 1인 사업하기 좋은 환경이다. 조금 소심하고 무리 생활이 힘들더라도 돈을 벌 수 있다. 인터넷 하나만 있으면 전 세계를 무대로 사업을 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 후회하는 일이 없도..

2020.08.17

우리들이 함께 있는 밤 / 오석준

어둠이 음악 사이로 흐르듯 다가오는 밤 찻잔을 매만지는 그대에 손 끝에 눈길이 멈추어지네 살며시 기대어오는 조그만 그댈 느끼며 달콤한 그 숨결은 노래가 되어 귓가에 머물다가네 그대가 들려준 흔한 주변에 얘기가 내 마음 편안하게 해 괜시리 부담스런 지난 하루 기억들 웃음 속에 사라져 가네 이대로 거짓 없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그대를 사랑해 말없이 믿으면서 오가는 두 마음 우리들이 함께 있는 밤 언제나 해맑은 그대 다정한 속삭임 모든 것 새롭게 하지 어느덧 멈춰버린 우리만에 시간은 찻잔 속에 녹아 흐르네 이대로 거짓 없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그대를 사랑해 말없이 믿으면서 오가는 두 마음 우리들이 함께 있는 밤 말없이 믿으면서 오가는 두 마음 우리들이 함께 있는 밤 오석준은 대한민국의 가수이자 작곡가다..

관심사 2020.07.18

사랑과 일, 일과 사랑. 영화 <인턴> 리뷰

영화 인턴(THE INTERN, 2015) 감독 : 낸시 마이어스 주연 : 로버트 드니로(벤 휘태커 역), 앤 해서웨이(줄스 오스틴 역) 열정 많은 30세 젊은 CEO 줄스가 경험 많은 70세 인턴 벤을 채용하며 겪게 되는 이야기. 포스터만 봐도 뻔한 이야기일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평이 좋아서 호기심에 보게 됐다. 이 영화의 첫 대사가 이 영화를 잘 설명하고 있다. 프로이트가 말했죠. "사랑과 일, 일과 사랑 그게 전부다" 줄스는 의류 판매업으로 성공한 CEO다. 고객 응대부터 제품 포장까지 그녀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열정적이며 사업에 애정을 가지고 있다. 벤은 줄스의 회사에서 시니어 인턴을 구한다는 공고를 보고 지원한다. 지원 방식은 유튜브나 비메오 업로드로 벤의 입장에서는 처음 해보는..

영화 드라마 2020.07.13

90년대 드라마 <질투>

MBC 드라마 방영 : 1992.06.01~07.21 출연 : 최수종(이영호 역), 최진실(유하경 역), 이응경(한영애 역), 김혜리(배체리 역), 김효정(민상훈 역) 친한 친구인 하경과 영호가 서로의 연애에 점점 질투를 느끼며 자신들의 마음을 알아가는 이야기. 남녀 친구 사이에 풋풋한 사랑과 우정을 다룬 드라마. 90년대 드라마 . 최수종, 최진실의 젊은 시절 모습을 볼 수 있는 드라마다. 당대 최고 인기 스타였던 이들은 1992년 MBC 연기대상 최우수상을 받기도 한다. 드라마 OST였던 유승범의 도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이 노래만 들어도 드라마 속 장면들이 스쳐지나갈 정도. 최고 시청률 56%로 한국 최초 트렌디 드라마라 불린다. 이 둘이 자주 드나들던 세븐 일레븐 편의점은 현재 홍대 롯데리아 자..

영화 드라마 2020.07.12